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4년 월드컵 단독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확정했다. 인권과 일정 등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는 속에서 FIFA가 사우디의 손을 들어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FIFA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1개 FIFA 회원국이 참석한 비대면 임시 FIFA 총회에서 2034년 FIFA 월드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다”며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은 지난해 10월 FIFA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제안하고, 모든 대륙연맹의 지지를 받으며 철저한 유치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대륙 간 균형과 개최 주기의 조화를 고려한 이번 결정은 축구계를 하나로 묶기 위한 FIFA의 노력이 담겨있다”고 알렸다. 사우디의 개최로 아시아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월드컵이 열리게 됐다.하지만 여성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에 월드컵 개최권을 주면서 FIFA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