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트리밍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숲(SOOP)’과 네이버 ‘치지직’ 간 e스포츠 대회 중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스포츠 대회가 새로운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이 유입되는 주요 통로로서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사는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 애니메이션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외연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25일 치지직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진행된 10월 한 달 동안 평균 시청 시간이 9월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일 열린 ‘SKT T1’과 ‘빌리빌리 게이밍’의 결승전 중계방송의 경우 동시 시청자 수가 최대 40만 명에 달했다. ‘네이버 e스포츠’를 통해 결승전 중계를 제공했던 지난해(26만 명)보다 55% 넘게 증가한 수치다. 스트리머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회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 유입이 늘어난 것이다. e스포츠 대회가 매력적인 사업 영역으로 부상하자 플랫폼사들은 중계권 선점을 위